인선이엔티 주가 내리막 "거액 외자유치 약발 안먹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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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이엔티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인선이엔티는 15일 750원(5.64%) 내린 1만2550원으로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대규모 외자유치에 따른 주가 희석 가능성이 부각된 탓이다.
전날 이 회사는 홍콩 올림푸스캐피털 계열의 올림푸스그린홀딩스에 137만5000주를 220억원에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또 올림푸스를 상대로 18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
총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키로 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장래성을 보고 올림푸스 측에서 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선이엔티는 이번 올림푸스의 투자로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안정적인 자본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 회사 오종택 회장은 "환경산업 내 사업영역 및 기반 확장에 있어 앞으로 올림푸스가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인선이엔티의 외자 유치로 인해 총 발행주식수는 25% 증가하게 되며 내년 수정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대비 20%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