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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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조는 15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87.4%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그러나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측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SAIC가 추진하고 있는 'S-100'프로젝트(합작공장을 통해 카이런을 중국에서 현지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저지해야 쌍용차의 미래가 있다는 데 대다수 조합원이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SAIC는 당초 약속대로 2010년까지 10억달러 이상을 평택공장 증설 등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평택공장은 하청기지로 전락하고 쌍용차의 기술은 전부 중국으로 유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