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6. 기업 줌 인 시간입니다. 오늘 다룰 그룹은 바로 SK그룹입니다. 지난 2003년 글로벌사태로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SK그룹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삼아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내년 SK그룹의 경영 화두 짚어봅니다. 박성태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먼저 내년 SK그룹이 가장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자> 이달 초 최태원 회장이 중국 항조우에서 CEO 세미나를 가졌는데요. 거기서 언급한 가장 중요한 두가지 화두는 바로 글로벌 사업 강화와 브랜드 경영입니다. SK그룹은 우선 중국지역에 제 2의 SK를 심겠다는 전략으로 중국 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지난번 중국 항조우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은 중국 시장을 더 이상 수출시장이 아닌 내수 시장으로 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그룹은 특히 중국내에서도 상하이 인근인 중국 저장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2> 그룹 계열사들의 해외공략도 활발한 편이죠? 기자-2> 그렇습니다. 먼저 그룹의 주력인 SK가 활발한 해외 진출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개발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인데요. 휴스턴, 싱가포르, 베이징, 런던, 두바이 등 해외법인 5곳을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IT업체중에는 SK커뮤니케이션스가 중국에 싸이월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또 SK텔레콤도 글로벌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또 SK네트웍스는 상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특히 길림성 등 동북 3성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정비체인인 스피드메이트도 중국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외에도 SK케미칼이 폴란드 공장을 가동하며 유럽지역 공략에 나섰고 SK건설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플랜트 수주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3> 올해 수출도 많이 늘었죠? 네 SK그룹은 올 3분기까지 각 계열사들의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119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39%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그동안 내수산업으로만 알려진 정유의 수출 호조가 컸습니다. SK는 이 같은 수출증가로 올해 목표였던 총 수출액 140억달러보다 약 20억달러 정도 늘어난 160억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4> SK그룹이 최근 로고를 바꿨습니다. 보다 부드러워졌는데요. 내년에 또 브랜드 경영을 한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4> 네. 먼저 브랜드 경영 방침의 배경에 대해 SK그룹 관계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INT 권오용 SK그룹 전무] 지난 7일 이미 바뀐 로고를 전 계열사에 공식 사용했습니다. 아직 SK 사옥 간판 등은 교체되지 않았는데요. 내년부터 각 사옥, 주유소, 이동통신 대리점 간판이 모두 교체됩니다. SK그룹은 특히 이사회 중심의 경영에 나서면서 각 사들의 그룹으로서의 연대의식이 희미해질수 있는 부분을 브랜드 경영으로 묶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5> 올해 SK그룹의 특징적인 것이라면 역시 이사회 중심의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내년은 어떻습니까? 기자-5> 내년에도 이사회 중심 경영 이어가. 올해 형식적인 틀은 완료했다는 평가.. 이미 비상장 회사에서도 사외이사 비율 늘려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할 계획입니다. 앵커-6> 네. 박성태 기자, 수고했습니다. 앵커-2> SK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시장은 어딘가요? 기자-2> 앵커-3> 최근 SK그룹이 로고를 바꿨죠? 브랜드 경영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기자-3> 앵커-4> 올해 SK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모범적인 이사회 구성과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부분에서 SK그룹이 많은 것을 해왔는데요. 내년에는 어떨까요?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