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코드가 DVD제작 유통업체인 비트윈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라이브코드는 15일 공시를 통해 비트윈의 기존 최대주주인 권오현씨 외 3인으로부터 이 회사 주식 129만3886주(23.96%)를 경영권과 함께 매입했다고 밝혔다. 라이브코드와 특수관계인 3인은 비트윈 지분 27.6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비트윈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새 임원을 선임할 방침이다. 라이브코드는 당초 건강식품 관련업체였지만 올 하반기들어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 9월 사업목적에 드라마제작,방송,연예인 알선,음반 판매 등을 추가하고 관련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비트윈을 인수한 것도 드라마 등 콘텐츠 유통시장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라이브코드가 유아원엔터테인먼트,브로딘엔터테인먼트 등의 지분을 매도했다는 점 때문에 향후 비트윈의 주가가 오르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고경봉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