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중소형주 잡아라] 철강ㆍ화학:대한제강‥동종업체중 수익성 가장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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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은 지난 10월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상장된 새내기주다.
공모가는 1만3000원이었으며 시초가는 이보다 96%나 오른 2만5500원이었다.
그러나 2분기(7~9월) 실적이 예상보다 안좋게 나오면서 주가가 아직 시초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실적악화는 일시적이며 3분기 이후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철근가격은 9월 이후 상승추세로 전환했고 중국에서 업황이 개선되는 등 영업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대한제강의 강점은 동종업체 중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국내 철근시장의 1위업체는 시장점유율이 44.1%인 INI스틸이다.
이어 동국제강 한국철강 YK스틸이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시장점유율 6.8%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004년 영업이익률을 보면 INI스틸이 12.5%,동국제강 15.1%,한국철강 15.4%인데 반해 대한제강은 16.8%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2002년 5.4%에서 2003년 5.9%,2004년 6.8%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한제강이 △지속적인 공정합리화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해왔고 △건설회사 직판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국내 고철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인 원동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올해 제강 생산능력을 기존 50만?에서 60만?으로,압연생산 능력은 25만?에서 60만?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2006년 3월 말 결산기에는 철근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27.8%나 증가한 81만?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3.3배에 불과한 데다 예상배당액 1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배당수익률도 4.6%나 된다"며 "매출성장 및 이익률 제고가 기대되는 만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