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중소형주 잡아라] 자동차부품:성우하이텍‥ 범퍼레일 납품 거의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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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하이텍은 범퍼레일 멤버류 등 자동차부품을 현대차 그룹에 납품하고 있다.
범퍼레일의 경우 경쟁사 없이 거의 독점적인 납품권을 확보하고 있는 등 부품업계 선두업체다.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현대차의 부품채택 비중이 늘어나면서 해외 동반진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독점적인 지위와 기술력에 바탕을 둔 높은 성장성이 성우하이텍의 투자포인트다.
그랜저와 싼타페 후속모델을 비롯해 향후 신차종으로의 납품 확대도 예상돼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윤태식 세종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의 해외생산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881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2577억원,내년엔 3023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에 이어 연산 30만대 규모의 체코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등 해외투자를 확대 중이다.
또 독점적인 지위확보로 향후 영업이익률도 7~8%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연구위원은 "지난해 5.5%였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7.5%로 올라선 뒤 내년엔 8%대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차량경량화에 필수적인 소재 용접 성형기술력 부문에서 업계 선두라는 점이 이익률 제고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푸르덴셜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현대차와 인도 중국 등에 동반진출함으로써 해외법인 매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CJ투자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마진율이 3~5%대에서 점차 높아져 2~3년 후에는 10%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높은 성장과 빠른 영업이익률 상승이 주가를 밀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