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중소형주 잡아라] 자동차부품:평화정공‥내년 주당순이익 급증할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평화정공은 현대차에 자동차용 도어 수요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의 도어 전문업체다. 기아차 GM대우 쌍용차 등에 래치(Latch·도어잠금장치) 경첩(Hinge) 도어모듈(도어 관련 부품이 집적된 부품군) 등을 납품한다.
최대 수요처인 현대차가 작년 9월 NF쏘나타를 시작으로 잇따라 신차를 내놓고 있는 점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 체제에 동참하고 있는 점도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해외생산 확대에 발맞춰 중국 베이징과 타이창,인도 첸나이 등에 공장을 가동 중이며 현대차 미 앨라배마 공장에는 합작사인 아빈 메리터를 통해 납품하고 있다.
신차용 부품 생산과 해외진출에 따른 투자가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세를 보이던 영업이익률도 올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조인갑 서울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2.0%까지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2.8%,내년엔 3.3%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박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평화정공의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올해보다 49.5% 급증하는 등 이익 규모가 2008년까지 매년 2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직수출 확대에 나선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증권 조용준 연구위원은 "내년부터 5년간 GM 신형트럭에 160억원어치의 도어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며 다임러크라이슬러와도 6년 동안 283억원어치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직수출이 활기를 띠며 투자리스크를 줄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라는 강력한 엔진에 직수출이라는 보조엔진을 장착해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