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중소형주 잡아라] 내수소비재 : 현대DSF‥3분기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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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계열의 울산지역 백화점인 현대DSF는 최근 들어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
무엇보다 지난 8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양호했다.
현대DSF의 3분기 매출(순매출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7.1% 급증한 20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9억원,6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소비 회복이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조조정과 효율적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수익구조가 튼튼해졌고 경쟁사인 롯데울산점과 첨예한 판촉경쟁이 완화되면서 수익 향상이 외형 성장을 크게 웃돈 게 3분기 실적의 긍정적인 면"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현대DSF의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가 턴어라운드의 원년이라면 내년 이후부터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좋아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통계청의 10월 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향후 소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박종렬 연구위원은 현대DSF의 매출은 2007년까지 연평균 4.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택 세종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영업지역인 울산은 광역시 중 인구가 가장 적은 대신 1인당 백화점 판매액은 가장 큰 도시"라며 "이는 현대차 LG화학 SK 등 자동차와 중화학 공업단지가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향후에도 울산지역의 이런 소비 성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당도 매력적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지난 3년 동안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되고 있어 적어도 주당 250원을 배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