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지역의 한 바가 루비를 넣은 칵테일을 한 잔당 950달러(약 100만원)에 팔고 있어 화제다. 이 칵테일은 리저브라는 고급 바가 만든 '레드 루비'로 1캐럿짜리 루비,그레이 구스 보드카,코냑,힙노틱 보드카,석류,오렌지 주스,돔 페리뇽 샴페인 등이 들어간다. 이 바의 피트 거니 지배인은 몇 주 전 레드 루비를 처음 선보인 후 3잔이 팔렸다고 말했다. 모두 남자들이 여자친구나 와이프에게 사준 경우. 한때 보석세공인으로 일하기도 했던 거니는 "신혼여행이나 기념일에 큰 돈을 쓰고 싶은 고객을 위한 것"이라며 "칵테일에 들어가는 루비는 그 정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최상급"이라고 자랑했다. 레드 루비는 몇 년 전 뉴욕의 월드바가 선보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칵테일'이라는 명성을 얻은 50달러짜리 칵테일이나 시카고의 르 파사지에서 팔리는 135달러짜리 코냑보다 훨씬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