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네오싸이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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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 에제르(EZER)에 인수된 온라인게임 업체 그라비티가 LG전자 관계사인 모바일콘텐츠 업체 네오싸이언을 인수했다.
그라비티는 15일(현지시간) 모바일게임 사업과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네오싸이언을 인수했다고 미국 나스닥에 공시했다. 그라비티는 네오싸이언의 최대주주 백승택 대표이사 사장의 지분 40%와 LG벤처투자와 창투사 지분 37.6% 등 모두 77.6%의 지분을 62억원에 인수했다.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지분 19.9%는 그대로 유지됐다.
그라비티는 16일 "네오싸이언을 그라비티에 합병할 계획은 없다"며 "백승택 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네오싸이언을 계속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라비티는 네오싸이언 인수를 통해 러시아 등 해외 서비스와 모바일게임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네오싸이언은 지난해 7월부터 그라비티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러시아에서 온라인 및 모바일로 서비스 해왔다. 60명의 직원 중 상당수가 개발인력으로 구성될 만큼 모바일게임 개발에도 주력해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