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조영설씨의 첫 개인전이 서울 서초동 갤러리 호에서 열리고 있다. '무림산수'를 주제로 한 그의 작품에서는 동양적인 가치관과 여백의 미학이 한껏 묻어난다. '무림산수-고(孤)'(사진)에서 보듯 자유로운 붓질과 유채의 조화가 돋보인다. 그는 우주와 자연의 본질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제행무상'의 원리로 표현하면서 이를 불교의 '선'과 '비움'에 접목시키고 있다. 20일까지. (02)588-2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