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대 건설 붐을 일으켰던 중동 지역이 또다시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국무총리는 21일부터 2주간 중동 5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제2의 중동 건설붐이 일고 있는 국가들과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것으로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5개국을 공식 방문하게 됩니다. 중동 순방에는 윤영석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 김선동 S-OIL 회장,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최태원 SK 회장 등 40여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합니다. 기업들의 중동 진출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동, 아프라카 백색가전 세미나’와 ‘빌트인 에어컨 발표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했습니다. LG전자도 지난 9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PDP, LCD TV, DMB폰, DMB노트북 등 첨단 제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동양매직의 경우 올해초부터 중동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고가의 빌트인 제품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화장품 '미샤'를 제조 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아랍에미리트의 글로벌 기업 알 타이어 그룹과 중동 6개국 진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내년 3월부터 해당 지역에 미샤 매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