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가 최고 155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삼성 유승민 챠티스트는 기술적 분석의 전통적인 분석 기법인 엘리어트 가설에 따를 경우 한국 증시가 장기 상승파에 본격 진입해 있으며 내년 연간 코스피 지수는 최고 1550 포인트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면서 "첫 번째 시나리오는 상반기 폭발적인 주식투자 붐이 나타나면서 연중 고점이 상반기에 달성되는 경우"라고 제시했다. 두 번째는 상반기 중 1450 포인트까지 상승하고 기술적 횡보세를 거친 뒤 하반기에 1550 포인트까지 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첫 번째 시나리오에 무게. 한편 대우증권 김정훈 기술적 분석가는 "한국 증시의 장기 사이클상 변곡점은 내년 4분기 내지 2010년 1분기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 4분기에 큰 출렁임이 있을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2010년까지 주식의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