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 일본의 수출기업들이 우호적 환율을 배경으로 유럽 경쟁업체를 앞지를 것으로 평가됐다.그러나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면 유로화가 더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달콤한 기간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다음주 발표될 일본의 10월 무역지표에서 엔화 약세의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추정하고 연말 달러당 120엔 전망을 대입하면 일본의 수입(달러표시)액은 더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중 달러표시 일본의 수입증가율은 14.5%를 기록했으나 3분기 증가율은 10%로 이미 둔화되고 있다. 이와관련 올해 일본의 수입 상대방인 중국이나 한국,태국 등은 자국의 수출 감소를 느낄 수 있다고 평가. 한편 일본의 수출업체들이 엔화 약세를 호기로 삼아 유럽 경쟁업체보다 우위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내년말 1달러-1유로와 1달러당 125엔 환율 예상치를 감안하면 엔화보다 유로화의 하락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진단, 일본 수출업체의 황금기도 단기에 그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