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펀드상품을 내놓고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그룹 모든 계열사 창구에서 동시 판매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17일 미래성장 기업군 주식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우리 코리아 블루오션 주식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 상품을 그룹을 대표하는 펀드상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블루오션 펀드는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주식에 넣는 주식형 펀드로 자체 블루오션기업 평가시스템을 활용,가치혁신과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경쟁자 없이 성장할 수 있는 미래성장 기업군에 장기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중도에 환매할 경우 환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자금을 찾을 수 있다. 펀드 운용은 우리자산운용에서 담당하며,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황영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서울 회현동 본점 영업부에서 5000만원을 넣어 1호 가입자가 됐다. 또 우리금융의 광고모델인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가 출국 전 펀드에 들었으며 해외에 있는 박찬호 선수도 가입했다. 황 회장은 "우리은행에서 5000억여원,다른 자회사들에서 5000여억원을 판매해 규모 1조원 이상의 대형 펀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