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교사따라 시험문제 달라진다..2010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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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중학교 신입생(현 초등학교 2학년)부터 한학교 내에서도 가르친 교사에 따라 문제를 달리 내고 채점하는 '교사별 학생평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그러나 학생에게 학교나 교사 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 개별 교사의 평가권만을 확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서울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에서 '교사별 학생평가'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교육부 의뢰로 정책 연구를 해온 김재춘 영남대 교수팀은 2010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교사별 학생평가를 3년간 실시한 뒤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학교 시범실시는 2006년부터 시행된다.
'교사별 학생평가'는 같은 학년,같은 과목이라도 담당 교사에 따라 교과서를 달리 선택할 수 있으며 시험 문제나 평가도 교사별로 개별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교사별 학생집단 석차가 기록된다.
현재는 같은 학년,같은 과목은 담당 교사에 관계 없이 학년별로 공동 출제하고 평가하는 '교과별 학생평가'가 시행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