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가 초고속인터넷 장비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하나증권은 17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임직원의 성과급 지급과 주식보상비용 발생으로 전 분기 대비 72.4% 감소한 16억원에 그쳤다. 이날 주가는 400원(3.29%) 내린 1만1750원으로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하나증권은 다산네트웍스가 KT 파워콤 등 기존 매출처를 통한 영업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조만간 최대주주인 지멘스를 통한 영업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자사주의 이익소각을 추가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 다산네트웍스의 라이선스 매출 증가로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1만43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