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달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2070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에 비해 2억7000만달러 감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은은 외화외평채 발행대금으로 10억달러가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가 큰 폭의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외환보유액은 4월 말 2063억8000만달러에서 5월 말 2061억달러,6월 말 2049억9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7월 말 2056억9000만달러,8월 말 2067억1000만달러,9월 말 2067억3100만달러,10월 말 2073억1000만달러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은 △일본 8418억달러 △중국 7690억달러(9월 말) △대만 2520억달러 △러시아 1643억달러 △인도 1438억달러 △홍콩 1219억달러 등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