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기업인 포럼인 'APEC CEO 서밋 2005'가 본격 개막됐습니다. APEC 정상들과 수많은 기업인들의 관심 속에서 그 열기가 매우 뜨겁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진 기자, 오늘 행사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죠? 기자)) 네,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늘 오전 본격 개막된 APEC CEO 서밋 2005에는 알려진대로 전 세계 800여명 이상의 기업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고 있어 그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기업가 정신과 번영: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주제 하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의장을 맡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개막 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역내 국가들의 자립을 위해서 APEC 국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업가정신의 고취를 강조했습니다. 현 의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그리고 기업 간 경제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고유가와 지진, 테러 등 세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제는 지역내 회원국이 이러한 어려움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 의장은 이어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공적인 파트너쉽 구축을 위해 기업가정신을 장려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부산에서 미래를 탐험하고 공동 번영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역설했습니다. 현 의장의 개막연설에 이어 '기업가 정신 고양을 위한 전략과 정책', '자유무역과 글로벌 경쟁력', '균형있는 경제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등 8개의 세션에서 주제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APEC 정상들도 이번 APEC CEO 서밋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오늘 하루만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세션별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과 APEC 지역경제'라는 주제 하에 열린 제6세션에서는 최태원 SK 회장이 연사인 후진타오 주석을 직접 소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전 세계적인 기업인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또 수시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까지 행사가 이어지는데요, 내일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내일도 APEC 정상들과 많은 기업인들의 관심 속에 행사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비센테 폭스 퀘사다 멕시코 대통령, 리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 존 하워드 호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등이 세션별 연사로 나섭니다. 내일의 토론 주제는 'NAFTA와 자유무역', '아시아-라틴 아메리카 경제협력', '자연재해와 국제 공조' 등 9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토론을 이어가게 됩니다. 특히 기업 투명성 제고를 다짐하는 기업인들의 서명을 모아 반부패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APEC CEO 서밋이 열리고 있는 부산 롯데호텔에서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