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사업이 이해 당사자들의 대립으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불투명한 미래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잡니다. 방송과 통신의 결합으로 꿈의 미디어로 불리는 IP-TV. 우리나라의 IP-TV 기술과 제품은 부산 APEC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IT 코리아의 위상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업진행은 더디기만 합니다. (수퍼)’정보미디어사업법안’ 입장차 여전 IP-TV와 관련한 ‘정보미디어사업법안’을 놓고 이해 관계자들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인식되면서 서로에게 유리한 제도를 만들기 위한 관련부처들의 신경전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좌불안석입니다. (수퍼)관련 업체들 대량양산 기피 제도 마련이 늦춰지면서 정확한 시장 전망이 불가능해 생산 규모와 일정을 확정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넷 콘텐츠업체와의 제휴도 어려워지면서 자칫 알맹이 빠진 외형만 갖춘 IP-TV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렵니다. (수퍼)빛 바랜 세계적인 기술력 디보스는 지난 7월부터 제품을 출시했지만 월 100대 미만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디바이스도 PC 기능을 내장한 첨단 TV를 개발했지만 양산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대이미지퀘스트와 이레전자 등도 비슷한 처집니다. IT 분야에서 다시 한번 세계 최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면 그 피해는 우리나라 전체에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와이티브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