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회복 중이나 콜금리 현수준 유지를..IMF 권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당분간 콜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조수아 펠만 IMF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17일 정부와의 정례협의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물가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금리 결정에 대해 관망할(wait and see)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 정례협의단은 지난 9일부터 약 2주간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을 방문했다.
IMF는 이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과도한 부채부담과 해외업체와의 경쟁으로 다른 경제부문에 비해 계속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용보증액이 늘어나는 것을 막는 등 구조조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IMF는 조언했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들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외환시장을 자유화하는 등 금융부문의 규제완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