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7일 미국 상무부가 개성공단과 남한을 연결할 통신장비의 북측 반출을 승인했으며 조속히 개성공단에 통신장비를 들여가 전화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의 북한지역 장비 반출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성공단 통신망이 개통되면 현재 분당 2.3달러의 국제전화 요금을 내고 있는 입주업체들은 분당 40센트의 저렴한 요금으로 남측 본사 등과 통화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상무부는 전략기술 유출을 우려,KT 통신장비 반출 문제를 2개월 이상 면밀히 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