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가들이 인덱스에 대한 부담을 지적하는 가운데 종목별 이익극대화는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18일 대우증권 김정훈 분석가는 구리가격이 계속 신고치를 경신중이나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투기적 포지션은 감소하고 구리가격이 올라간다면 구리에 대한 실수요 즉, 경기회복과 경제성장에 대한 믿음이 강한 것으로 해석. 다만 미국의 주택업체 프레디 맥이 하락 추세 저항선에서 밀려나 다우운송이 이끌고 주택시세가 장을 받쳐주는 낙관적 모양새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 역시 고점 추세 저항선이 1280까지 올라가 있으나 이를 뚫고 올라가기는 벅찰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비유.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11월 1270P로, 12월은 1300포인트로 제시했던 목표치를 상향 수정하기 위한 조건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따라서 12월 목표 1300P의 조기 달성은 가능할 수 있으나 돌파를 위해서는 미국의 연말소비심리나 11월 IT수출 동향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시 자금의 유입 지속 여부도 점검할 항목. 유 연구원은 "그러나 기존 상승추세가 건전하다는 측면에서 인덱스 부담은 종목별 이익극대화로 표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섹터로는 은행과 증권 그리고 낙폭과대에 대한 자율반등 가능성이 있는 조선주, 내수 등에서 실적 호전이 보이는 자동차를 선호. 수익률 게임에서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이 낫다고 추천하고 코스닥 주요 테마-실적호전,기관선호예상주,IT우량주,스타지수 관련 외국인 선호주,바이오-등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