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성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들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컨센서스가 4.6%로 전달의 4.5%보다 개선됐으며 이는 7개월만에 첫 상향 조정된 것이다. 중국도 8.1%에서 8.4%로, 일본 역시 1.7%에서 1.9%로 약진.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내수의존형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 같다"고 진단하고"수출 전망까지 개선돼 성장률 컨센서스가 올라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유럽권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9%로 소폭이나마 상승한 반면 미국은 3.3%로 유일하게 하강했다.특히 한국(올해 3.8%→4.6%)과 유럽(1.5%→1.9%)의 경우 내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한편 미국과 유럽의 물가전망이 올해와 내년 일제히 가파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시대가 도래했다는 자사 의견에 부합하는 것이다"고 밝혔다.주요국의 금리상승도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