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러시아 에카테리나 여제가 착용했던 103캐럿 짜리(10억여원 상당) 다이아몬드 목걸이(사진)가 스위스 제네바의 소더비 경매소에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목에 꼭 끼는 스타일의 이 목걸이는 110만~190만달러에 팔려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더비의 데이비드 버넷 경매사는 "30년 경매사 경력 동안 만나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라고 말했다.


1762~1796년 러시아를 통치한 에카테리나 2세는 피터 대제 이후 러시아 황실의 보석수집 전통을 이어온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프랑스와 스위스 출신 보석 세공인들을 시켜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도록 했으며 이 목걸이도 그 중 한 작품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