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8일 '기생충 알 김치' 사건 등 최근의 식품파동과 관련,우리 정부가 수입식품의 생산현장을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수출국과 '위생약정'을 체결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8개 관계부처 장·차관과 정세균 당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식품안전종합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김치 등 일부 가공식품을 포함한 주요 농산물의 경우 수출국 정부에 의해 엄격히 관리되는 공장에서만 수입할 수 있게 하고,수출국 생산현장에 대해 현지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위생약정'을 수출국 정부와 체결키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