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우 인제대 경영학과 교수가 한국 기업의 국제화 전략과 선진 네트워크 구축전략을 담은 연구서 '글로벌 경쟁시대의 네트워크 전략'(두양사)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각 기업의 경쟁우위를 상호우위 요소로 접목시킴으로써 더 강력한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전략,즉 네크워크 구축 전략을 입체적으로 알려준다. 에릭슨사의 일본 통신시장 진출 등 선진국 기업의 네트워크 전략수행 사례와 대우자동차의 폴란드 시장 진출,시몬느의 중국 진출 등 한국 기업의 글로벌화 과정을 먼저 분석한 뒤 네트워크 파워의 실체를 조명한다. 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새롬기술,드림라인 등 인터넷 벤처기업 사례를 집중조명하고 중소기업과 병원경영 문제까지 세세하게 살핀다. 이를 통해 그는 국내 기업의 네트워크 전략 추진 방안을 일곱가지로 제시한다. 네트워크 구축전략을 글로벌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인식하고 차별화된 자원을 확보하며 다양한 협력 상대자와 서로 다른 자원의 교환 및 다변화 등을 강력하게 시행하라는 것이다. 사업규모에 맞는 투자와 연구.기술개발의 글로벌화,시너지효과로 네트워크 파워를 강화하는 방법,자국 기업 간 자원.기술 제휴 등도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458쪽,2만4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