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PEC] "외국인투자 GDP의 14%로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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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8일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회의(CEO서밋)에서 "한국경제 쾌청"을 역설하는 등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이 한국 투자의 적기"임을 강조하며 외국 기업의 투자를 설득력 있게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아시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목표로 2012년까지 외국인 투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4%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국 경제의 개방 정도를 소개하면서 "이미 1만6000여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진출해 있고 이 가운데 263개 기업은 포천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이라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외국인의 생활환경과 규제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이런 노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선진경제,동북아 물류와 금융,연구개발(R&D) 허브로 발돋움해 나가려 한다"며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질적인 병폐라고 지적해온 투명성 문제에 대해서도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을 만드는 개혁도 꾸준히 진행해왔다"고 소개하면서 "관치경제,관치금융,정경유착이란 말은 사라졌다"고 역설했다.
부산=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