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7:13
수정2006.04.03 07:14
지난 7월 완주군 상관면 유스호스텔 부지에 문을 연 영어전문 사설학교 '전주 뉴질랜드 국제학교(교장 라라시들?사진)'에 쏟아지는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저렴한 비용과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유학에 버금가는 효과를 제공하며 타 지역 학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전주 뉴질랜드 국제학교'는 학원으로 인가받았지만, 뉴질랜드의 교육시스템을 적용해 현지 제도권 학교와 똑같이 운영된다.
뉴질랜드 초등학교 기준에 따라 1반2교사제를 도입했고, 현지교사가 1명당 15명 안팎의 학생들을 맡아 수준별 '맞춤 학습'을 진행한다.
방과 후인 오후 2시부터 5시간씩 영어뿐 아니라 수학과 과학, 음악, 미술, 중국어 등 10과목을 영어로 가르쳐 해외 조기유학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유로운 토론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영어 뮤지컬 공연과 소양교육을 병행토록 했다.
학습교재 역시 뉴질랜드 현지 초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재와 교구들을 사용한다.
학교 측은 건물 로비에 뉴질랜드문화원을 설치하고 강의실과 도서관, 시청각실, 실내체육관, 음악실, 공연실, 강당, 야외무대, 잔디구장 등을 마련했다.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문 의료진이 항시 대기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집을 나서는 등교순간부터 학교생활, 귀가시간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간식과 식사가 제공되는 것은 기본이다.
라라시들 교장은 "학생수준에 맞는 개별학습을 통해 창조적인 마인드를 지닌 세계화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과정을 2~3년 진행한 뒤 관련 법률이 통과되면 약 150억원을 투자해 정규 국제 명문학교로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