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CJ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9%의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시장은 D램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낸드 플래시의 고성장에 힘입어 12% 확대될 것으로 관측. D램의 수익성이 하락하는 가운데 구조조정이 예상되며 다른 고수익 메모리 제품으로의 사업 다각화 성공 여부와 시황 변화에 대응한 민첩한 생산설비 전환이 메모리 업체들 간의 실적 차별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관점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삼성전자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 한편 하반기 반도체 출하 호조로 재고가 양호한 수준으로 하락해 내년 1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재고조정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나 비수기 진입을 이용해 주가 약세때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