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크라운제과[005740]가 해태제과를 인수하며 제과업계를 긴장시켰지만 예상과 달리 아직까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크라운제과[005740]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추정한 바에 따르면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과자 시장 점유율 합계는 3.4분기 말 33.5%로 작년 말의 34.6%에 비해 오히려 1.1%포인트 떨어졌다. 크라운제과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말 14.5%에서 3.4분기 말 17.0%로 2.5%포인트 뛰었지만 해태제과가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인해 오히려 20.1%에서 16.5%로 3.6%포인트 주저앉은데 따른 것이다. 오리온이 보고서에 올린 추정으로도 크라운제과의 점유율은 작년 말 15.4%에서 3.4분기 말 17.7%로 2.3%포인트 오른 반면 해태제과는 18.8%에서 12.5%로 6.3%나 추락했다. 크라운제과의 3.4분기 매출액은 74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3% 늘었고 올들어 누적으로는 2천346억원으로 11.8%나 증가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