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재임 시절 이를 추진하지 못한 데 대해 '정치의 실패'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성수 교수의 책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을 추천하며 "세계 많은 나라에 있는 차별금지법을 우리가 지금까지 입법하지 못한 것은 정치의 실패이며 나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입법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책에 대해 "차별이란 무엇이며 왜 나쁜지, 어떻게 구조화하며 은폐되는지,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한지 두루 살펴보는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소개하며 "차별 금지가 역차별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맞는 말인지까지 살펴볼 수 있다. 평등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원한다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덧붙였다.문 전 대통령은 차별금지법 입법이 지연된 배경과 관련해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것이라는 일부 종교계 등의 뿌리 깊은 불신과 반대를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다원화된 세상에서 혐오와 차별을 계속 방임한다면 우리 사회는 필연적으로 심각한 갈등과 분열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또 "지금 우리 사회의 혐오와 차별이 심각하다. 역설적이게도 민주주의가 배출한 극우·극단적 세력의 득세가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일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우리 사회의 이주민 혐오와 차별도 참으로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저출산으로 이주노동자 의존이 커질 수밖에 없
탈북 유튜버가 북한의 이른바 '기쁨조' 선발 기준과 불법 성형 실태 등을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10일 배우 전원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탈북 14년 차 유튜버 한송이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전원주는 "내 고향이 개성이다. 나는 1·4후퇴 때 넘어왔다"라고 말하며 한송이를 반갑게 맞이했다.대화 도중 전원주가 "북한에서 예쁜 여자들은 무슨 일을 하냐"고 묻자, 한송이는 "기쁨조로 뽑혀가든가"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못한다. 키가 165㎝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원주가 "난 150㎝도 안 되는데"라고 반응하자 한송이는 선발 기준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그는 "단순히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 키, 집안 배경, 정치적 충성도가 중요하다"며 "키가 165㎝ 정도는 돼야 하고, 무엇보다 '뿌리'가 중요하다. 뿌리부터 빨갱이여야 한다"고 말했다.또 "아무리 예쁘고 키가 돼도 부모님이 북한에서 산삼밭 지주였다. 그러면 혁명 반동 군자로 처단당하는 집안이라 갈 수가 없다"며 "집안이 혁명 계층이 아니거나 해외에 친척이 있으면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전원주가 "기쁨조 되려고 성형도 했냐"고 묻자 한송이는 "북한에 있을 때 이렇게 예쁘지 않았다. 대한민국에 오니까 피부과 다니고 리프팅도 하니 예뻐지더라"고 답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이와 함께 북한 내 성형 실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원주가 북한에도 성형수술이 있냐고 묻자 한송이는 "치아 교정이랑 쌍꺼풀을 한다. 우리나라는 성형외과, 피부과 이런 데서 하지 않나. 북한은 집에서 한다"고 말했다.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와 상인들의 체감 경기를 점검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이날 오후 충북 충주시 무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고 현장 민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무학시장은 1978년 노점상 정착을 위해 개설된 전통시장이다.이 대통령 부부는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을 사용해 황태포, 시금치, 곶감, 깐밤 등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입했다. 시장을 둘러보며 백도라지와 마른 멸치, 배추전 등을 즉석에서 맛보기도 했다.명절 대목 상황을 묻는 대통령의 질문에 한 정육점 상인은 "차례를 지내는 집이 줄어 구이용 고기가 많이 나간다"고 답하며 최근 소비 변화 양상을 전했다.이 대통령은 시장 천장과 시설을 살펴보며 정비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고, 타지에서 내려와 떡집을 운영 중인 청년 상인들에게 시장 환경 개선과 관련한 건의를 적극 해보라고 제안했다.이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식당에서 청와대 직원들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상인회장과 식당 주인 부부도 함께했으며,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 운영 현황과 정비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대통령 부부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시장에 머문 뒤 상인과 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이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에도 청와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식당과 카페를 방문하며 상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바 있다.당시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내 식당을 찾아 소머리국밥으로 식사를 하며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