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300선 돌파 여부가 증시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3주 연속 상승하며 1270선을 훌쩍 넘어선 코스피지수는 개선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13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국내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회복 기대감, 양호한 수급 등 투자여건이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월급날이 다가오면서 주춤했던 적립식 펀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등 월말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후퇴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는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 역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소형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악재로 작용했던 3분기 기업실적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미국의 나스닥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활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양시장 모두 쉬지 않고 달려온만큼 급격한 상승보다는 어느 정도 숨고르기를 동반한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후반 들어 미증시의 추수감사절 휴장 영향으로 관망심리가 높아지면서 1300선 돌파 이후 지수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