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공연이 대거 선보인다.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25일~2006년 1월1일 학전블루소극장)는 초등학교 3학년생 민호와 유치원생 슬기 남매가 놀이터에서 만난 '뭉치'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초연된 이후 가족공연으로 인기를 얻으며 4개 지방에서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 '파워레인저SPD'(2006년 말까지 롯데월드예술극장)는 동명의 어린이방송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


우주범죄조직의 공격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우주경찰의 활약상을 그렸다.


10억여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스펙터클한 무대를 꾸민 게 특징.


의상과 대형로봇,소품 등이 일본에서 제작해 공수돼 왔다.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12월16일~내년 1월22일 웅진씽크빅아트홀)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동명 명작동화가 원작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소녀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의 신나는 모험을 다뤘다.


어린이난타 '오즈의 마법사편'(12월29일~2006년 2월19일 웅진씽크빅아트홀)은 '난타' 제작진이 고전명화를 각색해 새로 선보이는 작품.


주인공 도로시와 마법사가 신비한 나라 오즈로 길을 떠나며 신나는 리듬 마당을 펼친다.


과학 체험 뮤지컬 '집에서는 따라하지 마세요'(2006년 말까지 우리극장)는 신기한 마술을 과학 법칙으로 쉽게 설명하는 작품.


웅장한 음향과 3차원 입체영상,화려한 조명과 특수 효과가 무대를 장식한다.


최현우의 '크리스마스 매직 콘서트'(12월16~27일 건국대 새천년관)는 신세대 마술사가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100분간의 마술공연이다.


매회 연예인들이 깜짝 출연해 온 전통을 이어 올해도 스타가 출연하고 연인프로포즈 이벤트도 벌인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