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로 가는 수출물품의 운송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이 새로 구축됐다. 물류전문업체인 제너럴로지스틱스(대표 오세강)는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수출품을 공급하려면 30일 정도 걸렸으나 인천항에서 출발한 수출품이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15일 정도에 도착시킬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21일 밝혔다. 오세강 대표는 "이 물류시스템은 중국 톈진에 물류센터를 설치,각국별로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통철도로 배달하는 방식을 채택해 운송기간을 기존 노선의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로지스틱스는 이번에 개발한 물류노선을 '뉴실크로드'라고 이름짓고 앞으로 가전제품 및 자동차 등을 대규모로 실어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뉴실크로드를 통해 단기간에 수출 물품을 공급할 수 있는 나라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아르메니아 그루지야 아프가니스탄 아제르바이잔 핀란드 등 10여개국에 이른다. 제너럴로지스틱스는 보다 빠른 배달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북유럽으로 가는 노선을 위해 모스크바에도 DVTG라는 합작법인을 설치했다. (02)3210-2800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