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신화를 만들어냈던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과거와는 달리 상승률이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이달들어 지수 움직임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그간 부진했던 움직임에서 벗어나 사상 최고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 초부터 지난 10월28일까지 21%가 올라 지수 상승률인 27%에 못미쳤습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만 15%가 넘게 올라 지수 상승률을 앞선 것은 물론 사상 최고가인 6370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강세 배경으로 낸드플래시 공급부족을 꼽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공시를 통해 애플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고, 현대증권은 삼성전자가 일본 게임업체로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의 9%에 해당하는 신규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신규 수요 증가는 전세계시장에서 6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IT경기 회복 논란에서 비껴 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낮은 VALUATION과 4분기 어닝모멘텀도 주가 상승의 배경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달 말 기준 KOSPI는 내년 예상 순이익대비 PER가 10배인데 반해 삼성전자는 9배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저평가 인식속에 외국인은 이달들어 삼성전자를 56만주를 매수해 기존 매도 우위에서 벗어났고, 국내 기관도 44만주를 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꿈의 가격대인 100만원 돌파가 가능할까.. 현대증권을 중심으로 목표가격은 상향되고 있지만 평균 70만원대이기때문에 100만원과는 격차가 큽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각 분야 경쟁사인 인텔, 노키아, 대만의 TSMC가 PER 20배 내외에 거래되고 있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없다면 100만원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반도체 D램으로 블루칩 신화를 만들었던 삼성전자. 이젠 낸드플래시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