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6년 만에 현대자동차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다.


정 회장은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신형 싼타페(싼타페 후속 모델)의 발표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현대차의 신차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1999년 에쿠스 발표회 이후 6년 만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오피러스 뉴스포티지 그랜드카니발 등 기아차의 신차 발표회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기아차의 분발을 독려했었다.


정 회장이 오랜만에 현대차 신차 발표회에 참석하는 것은 그만큼 신형 싼타페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신형 싼타페를 수출전략 차종으로 키우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기대와 의욕을 반영한 듯 이번 발표회는 에쿠스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