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내년에도 고용 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지역 202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노동 현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50.0%)이 내년 고용 여건이 올해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응답도 31.2%에 달했다. 고용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기업들은 고유가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3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기업 고용의 흡수력 둔화(33.3%),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부재(25.4%)의 순으로 응답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