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장관 정동영?사진)는 정부부처로서 유일하게 '2005 대한민국가치창조기업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시범단지의 가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개성공단 개발사업은 시범단지(2만8000평)의 가동이 본격화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통일부는 시범단지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초에 현재 단지 조성 중인 1단지(100만평)의 입주기업을 모집하기로 했다. 오는 2006년 말부터 공장 건축이 가능해 2007년에는 300여개 기업이 개성공단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이 곳에는 남북한 근로자 7만∼10만명이 근무하게 된다. 입주대상 업종은 노동집약 분야인 섬유 봉제 가죽 가방 신발 전기·전자 등이다. 1단지 개발 이후에 착수될 2단계 지역은 화학제품 조립금속 비금속광물 기계·장비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 지역은 1,2단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학의료기기 생명공학 컴퓨터·정보처리 등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입주기업을 선정하며 대기업 및 다국적 기업도 입주시킨다는 전략이다. 개성공단은 3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남북한 근로자 17만3000명이 근무하게 되고 생산 83조9000억원,부가가치 24조4000억원을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부는 시범단지의 본격 가동과 1단계 공사의 차질없는 진행 등 개성공단 사업이 전반적으로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 기업 사정으로 공장건축이 지연되고 있고 통신망 개통일정이 미뤄지는 등 미흡한 점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