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수출이 올해 2천8백50억달러를 넘어 3천억달러 고지에 다가섭니다. 수출개시 40년만에 이룬 성과로 정부는 내일부터 열흘동안을 무역주간으로 선포 연말 수출목표 달성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 무역규모는 5천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73년 50억달러를 돌파한지 32년만에 1백배나 커졌습니다. 특히 수출은 2천850억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12위 규모입니다. 지난 64년 수출 1억달러·세계 62위 교역국에 머물던 초라한 모습과 비교해볼때 그야말로 비약적인 성장입니다. 품목도 고부가가치화를 이뤘습니다. 150개가 안되던 것이 반도체와 휴대폰 등 첨단제품을 포함해 8천개가 넘었습니다. 수출 대상국도 불과 40개국에서 2백여개국가로 크게 늘어 전세계 어느곳이고 우리상품이 나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돕니다.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로 무역수지도 탄탄해져 8년 연속 흑자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수출은 경기침체를 돌파하는 경제 한 축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고용자 10명 가운데 8명은 수출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울러 우리 수출 기업들은 '메이드 인 코리아'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민간 외교관이기도 합니다. 반세기만에 자원빈국에서 맨 손 하나로 세계 12위 무역강국으로 올라선 대한민국. 하지만 이제 우리앞에는 수출 4천억 달러 달성, OECD 선진국 진입이라는 과제가 새로 놓여 있습니다. 정부는 수출 한국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수출기업과 무역 역군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흘간을 무역주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무역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다양한 행사와 수출기업 공로자들에 대한 훈·포장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에 발맞춰 저의 한국경제TV도 산업자원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와 공동으로 '수출한국 New Start'라는 공동캠페인을 전개합니다. 무역주간과 병행해 연말까지 수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캠페인과 특집좌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수출기업과 무역인들의 활약상 그리고 수출한국의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모색할 다큐 10부작을 제작 방영합니다. 와우TV뉴스 김민수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