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호저축은행(대표 홍석표·사진)은 1982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2000년에는 진흥상호저축은행과 경기상호저축은행을 잇따라 인수하며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상호저축은행은 두 가지 경영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첫째는 상호저축은행의 대형화와 우량화를 통해 제1금융권의 금융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과 중소기업들을 감싸안는다는 전략이다. 경기 양극화로 사회 일부층에 편중되는 금융 서비스를 사회 전반에 골고루 분배하겠다는 취지다. 또 다른 하나의 전략은 시중은행과 차별화한 서비스와 여수신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 아래 한국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만 60세 이상 노인과 국가유공자,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연 3.8% 금리(2005년 11월 현재)의 '제비꽃보통예금'을 출시했다. 또한 회계사 법률전문가,여신전문가로 이뤄진 기업분석팀이 사업성을 분석해 프로젝트별로 대출해주는 '창조와봉사',상장사와 등록사 주식을 담보로 주식평가액의 100%까지 자금을 대출해주는 'KS스탁론'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상호저축은행은 2005년 1·4분기(7∼9월) 기준으로 자기 자본 1178억원에 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