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22일 일본의 내수주도 경제 성장이 2007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며 이 기간동안 실질 GDP 성장률이 2.7%를 기록하는 등 성장폭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올 회계년도 실질 GDP 성장률을 2.9%로 예상하고 내년과 2007년 실질 GDP 성장률은 각각 2.8%와 1.9%로 추정. 임금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고용 및 시간당 실질 임금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배경으로 개인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 호조에 힘입어 수출도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제품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실업률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의 현행 양적 통화정책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 한편 도이치는 2008년 3분기부터 시작되는 다음 성장기에도 경제 및 금융 환경의 긍정 요인들이 유지되는 한 3%에 가까운 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양적완화정책의 조기 철폐와 제로금리 정책 변화 등이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