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투자증권은 애플과의 중장기 메모리 공급 계약 체결 등으로 수익구조가 뛰어난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기회요인이 더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 향후 애플의 플래시메모리 구입금액은 연간 30~50%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플래시 메모리 구매 물량은 50~8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 삼성전자는 경쟁업체 진입으로 점유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고용량 부문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공격적인 시장확장 전략은 메모리 업체로서 성장 기반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 하이닉스도 새롭게 공급선으로 선정됨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확보되는 등 국내 업체들에 대한 기회 요인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구매 예정액이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당분간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