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T산업의 체감경기가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정보통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IT-BSI)의 종합경기 실적치가 지난 2002년 8월 BSI 조사 이후 최고치인 100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1월과 12월의 경기 전망치도 108과 111을 각각 기록해 연말에도 기업 경영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IT 공식 통계작성 기관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정통부의 의뢰를 통해 IT분야 1천312개(중소기업 1천92개 포함)를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설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기준치인 100이면 보합, 100 초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각 부문별 BSI 실적지수를 보면 정보통신 서비스 부문이 가장 낙관적인 105을 기록했으며 정보통신 기기부문은 103, SW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 부문은 88을 각각 기록해 전체 IT산업 경기체감은 10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IT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지수는 98을 기록해 대기업들보다 경기 호전에 대해 기대감이 적었고, SW와 컴퓨터 관련 업체들 역시 정보통신 서비스나 기기 분야 업체들보다 체감 경기가 나쁜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