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2년차 직장인‥ 업무가 적성에 안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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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올해 말로 직장 2년차가 되는 20대 중반 회사원입니다.
수십군데 원서를 넣은 끝에 합격한 회사라 고마운 마음으로 다니고 있지만 현재 맡고 있는 구매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 인사나 마케팅팀으로 옮기고 싶은데 쉽지 않군요.
1년 정도 더 일하고 경력사원으로 회사를 옮길지,지금 당장 그만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멘토: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상관없이 취업만을 위해 이곳저곳에 원서를 넣다 보니 직장생활 초기에 회사를 이탈하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가운데 가장 힘든 게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또 저조한 성과로 회사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우선 그 원인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가 직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직장생활에서 기인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 적성의 어떤 부분과 안 맞는지도 생각해봐야 되겠죠.지금 선망하고 있는 인사와 마케팅 관련 업무에 대해서도 보다 명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년 정도 더 일하고 경력사원으로 회사를 옮기는 경우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만약 3년 정도 경력을 쌓은 후 회사를 바꾼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경력사원으로 직장을 옮기게 됩니다.
다시 말해 구매경력 3년의 경력사원은 다른 직장에 가더라도 같은 일을 하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직종을 바꾸기란 사내 전보보다 어려워집니다.
업무를 바꾸고자 하는 욕구가 분명하다면 다른 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옮기더라도 원하는 업무를 맡는다는 보장이 없으며 토익시험을 다시 봐야 하는 등 불이익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다시 입사하는 것이 두려워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되면 훗날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야겠습니다.
김현정 커리어디시젼 대표 '직장인 10년차'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