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칩 설계업체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와이드TV를 보며 화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미디어칩 '타이거V'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타이거V는 와이드TV로 화상통화를 하는 것을 비롯해 휴대폰에서 찍은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MPEG4 등 하드웨어가 장착돼 일반 캠코더 수준의 초당 30프레임(장면)을 보여줘 기존 동영상 폰보다 4배 이상의 고화질을 구현시켜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1기가 바이트 이상의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가 장착돼 사용자가 별도의 메모리 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엠텍비젼 관계자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700만개,2007년에는 2000만개 이상을 휴대폰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02)6336-4114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