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리노공업이 코스닥 내 대표적인 고배당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노공업은 22일 올 사업연도 기준으로 주당 500원을 현금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가(1만4600원)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은 3.42%다. 리노공업은 앞서 지난 4일 주당 0.1주의 비율로 무상증자(주식배당 10.0%)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현금과 주식 배당을 합친 총 배당수익률은 13.42%에 달한다. CJ투자증권은 이날 리노공업에 대해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정책이 돋보인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2만500원을 유지했다. 올해 리노공업의 순이익은 118억원,배당금액은 3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증권사 김익상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배당성향은 코스닥 상장 제조업체 중 가장 우수하다"며 "지난 2년간 배당성향은 26.0~28.1%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