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주 꿋꿋한 상승 행진 ‥ 학습시장 성장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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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주들이 22일 유가증권시장 급락에도 불구,꿋꿋한 상승세를 지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3.51%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대교도 0.95% 상승,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메가스터디가 2800원(5.96%) 급등한 것을 비롯 YBM시사닷컴(2.57%) 이루넷(1.29%) 능률교육(0.52%) 등 대부분의 교육주들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방과후 학교' 제도 시행으로 수익성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교육주 강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시행 중인 '방과후 교실'이 내년부터 '방과후 학교'제도로 확대될 경우 학습지 시장 규모는 현재 1000억원의 10배인 1조원 가까이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효진 책임연구원은 "취학 전 영·유아용 학습지 시장은 아직 미포화 상태여서 2006년에도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초·중·고교생을 위한 온라인 학습시장도 내년부터 2010년까지 연 평균 22.7%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방과후 학교'가 시행되면 에듀박스 대교 웅진씽크빅 등 현재 '방과후 교실' 시장점유율 1∼3위 업체들이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교육주 중 웅진씽크빅과 메가스터디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SK증권도 이날 웅진씽크빅이 내년 이후에도 높은 이익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가를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높였다.
김기영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1년여 이상의 구조조정 결과 최근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며 "신규사업에서도 흑자로 전환했고 관계사 유가증권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로 투자여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YBM시사닷컴에 대해 정부의 온라인교육 장려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