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로닉스는 일본의 오디오·비디오(AV) 전문업체인 데논과 연간 6000만달러(한화 620억원) 규모의 AV리시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내년 1년 동안이며 시장여건에 따라 추가 공급 가능성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V리시버는 DVD 플레이어와 홈시어터를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트로닉스는 올해도 데논에 5700만달러 규모의 AV리시버를 납품하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트로닉스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을 맺은 제품은 선진국 시장을 겨냥해 유해물질 사용 제한 지침과 폐전기전자 처리 지침 등 국제환경규제를 모두 준수했다"며 "현재 데논과 추가 수출계약을 협의하고 있어 내년 공급 물량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