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투자자교육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에 대한 조기교육이 절실하고 학교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증권업협회 존 개논 부회장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주최로 2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투자자교육 국제심포지엄'에서 "금융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한국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에서부터 금융 관련 커리큘럼을 다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 개인금융교육그룹의 얼래스테어 매튜스 이사도 "영국에서는 금융감독청 주도로 민간교육기관이 협력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정부가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황건호 의장은 "국내 투자자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 내용의 제도화를 위한 정책건의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